
오랜만에 동네 카페에 혼자 가봤거든요. 그냥 책이나 좀 읽으려고 갔는데,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러분께도 좀 얘기해볼까 해요.
집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인데, 사실 한 번도 안 가봤어요. 늘 지나치기만 했거든요. 이날따라 괜히 가보고 싶더라고요.
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첫인상

들어가자마자 나는 커피 향
문 열고 딱 들어서는데, 커피 볶는 냄새가 확 퍼지면서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고요. 이런 게 소소한 행복인가 싶었어요.
내부는 막 넓지는 않은데, 테이블 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좋았어요. 북적거리는 느낌도 없고,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겠더라고요.
무엇보다 좋았던 건 통창이었어요. 햇살이 쫙 들어오는데,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되는 느낌?
뭘 마실까 한참 고민했어요

메뉴판 보고 놀랐어요
메뉴판을 딱 봤는데, 커피 종류가 정말 많은 거예요. 평소에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걸 시도해보고 싶었는데,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.
한참을 이것저것 보다가, 직원분께 제일 인기 있는 메뉴가 뭐냐고 여쭤봤어요. 그랬더니 시그니처 메뉴인 '햇살 블렌드'를 추천해주시더라고요.
가격은 다른 카페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어요. 이 정도면 괜찮다 싶었죠.
'햇살 블렌드' 한 잔의 여유

드디어 나온 커피
주문하고 한 5분쯤 지났을까, 제가 시킨 '햇살 블렌드'가 나왔어요. 비주얼부터가 너무 예쁜 거예요. 위에 크림 같은 게 살짝 올라가 있었는데, 색깔도 되게 영롱했어요.
한 모금 딱 마셨는데, 진짜 깜짝 놀랐어요. 제가 생각했던 그런 맛이 아닌 거예요.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끝에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데,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깔끔했어요.
진짜 '햇살'이라는 이름처럼 기분 좋은 맛이었어요. 앞으로 여기 오면 이것만 마실 것 같아요.
책도 읽고, 시간도 보내고

조용해서 더 좋았어요
커피를 마시면서 미리 가져온 책을 펼쳐 들었어요. 평소에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많거든요. 그런데 여기는 정말 조용해서 책에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.
주변에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없고, 음악 소리도 잔잔해서 좋았어요. 다른 손님들도 다들 조용히 각자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.
사실 이렇게 조용한 카페를 찾기 쉽지 않잖아요. 우연히 온 곳인데, 이런 분위기라니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.
다음엔 친구랑 같이 와봐야겠어요

아쉬운 점은 없었어요
한 시간 반 정도 책 읽고, 커피 마시고 나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. 시간 가는 줄 몰랐다니까요.
사실 큰 기대 안 하고 갔었는데,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아요. 혼자 와서 책 읽기에도 좋고,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좋을 것 같거든요.
아, 디저트 종류도 몇 가지 있었는데 다음에는 디저트도 한번 먹어볼까 봐요. 그때 또 후기 남겨볼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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